현대자동차가 정비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해 26명에게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005380)가 운영하는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의 4개 등급 중 최고 수준인 ‘레벨4’를 인증 받은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 HMCP는 2012년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인 기술 인증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 총 4개의 등급으로 엔지니어를 구분한다.
1차 이론 시험 합격자 중 74명이 현대차 서울 및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시험을 치렀고 그 결과 최종 26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부여됐다. 2차 실기 시험은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엔진 △차량 네트워크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스템 △섀시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총 7개 항목에서 고도화된 신기술과 진단 수리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HMCP 레벨3뿐 아니라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 L3e(e마스터) 등급을 보유해야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응시가 가능하다. HMCPe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3월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L2e(e테크니션), L3e(e마스터)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된 블루핸즈 최우수 엔지니어들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 인증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이 제공되며 이 가운데 인증메달과 인증현판은 블루핸즈 고객라운지 등에 부착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를 통해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엔지니어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고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신기술 및 전동화 차량에 대한 진단과 수리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