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BTS 군 문제 잡음 계속…'슈가 대체복무' 성명문에 시끌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리더 진을 시작으로 군백기를 시작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둘러싼 군 문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멤버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오는 이야깃거리다. 이번에는 슈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아미(팬덤명)들이 뿔났다.


아미들은 지난 13일부터 SNS 등지에서 ‘#방탄갤러리_아미아님 #성명서낸적없음 #우리를_함부로_대표하지_마라’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방탄갤러리가 올린 성명문에 대한 반박 입장이다.


이날 군 소식통과 가요계에 따르면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됐다. 그가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방탄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팬들은 병무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슈가의 입영 절차를 밟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슈가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가 스스로도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방탄갤러리 주장의 근거는 그동안 슈가가 노래 가사를 통해 밝혀온 군 문제에 대한 소신이다. 이들은 슈가가 어깨 부상과 수술 전후로 쓴 노래의 가사를 언급하며, 슈가가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일부 아미들은 방탄갤러리가 팬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복무요원도 병역의 의무 중 일부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된 방탄소년단 마지막 완전체 공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 사진=빅히트 뮤직

이전부터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대해 관심이 쏠리며 팬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답답함을 호소해왔다. 멤버들은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찬반 논쟁이 일었다.


떠들썩한 병역특례법 개정안 논의와 다르게 침묵을 지켜왔던 방탄소년단은 입영 연기 자체 철회를 발표하고 속내를 꺼냈다. 지난 6월 개별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입대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었고, 지난 10월 진행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마지막 완전체 공연으로 결정하며 입대가 늦춰졌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입대하고, 개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진은 이날 경기도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군백기 스타트를 끊었다. 1993년생인 슈가는 내년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소속사가 밝힌 완전체 활동 재개 시기는 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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