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소프트웨어(SW)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에 도전할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분야 등 현대모비스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는 신개념 채용 프로그램이다.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소프트웨어 역량과 교육기간의 성취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지난해 1기 교육생 중 70% 이상이 교육 후 현대모비스에 입사할 만큼 회사와 수료생 모두가 채용 방식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준비된 개발자를 확보할 수 있고 교육생도 일반 대학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모빌리티 특화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음과 동시에 입사 기회도 보장받기 때문이다.
SW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차량용 통신시스템, 차량 안전 표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이 주요 과정이며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선배 입사자들과의 교류 자리도 제공된다.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이달 28일까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소 자격기준을 검증하는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거쳐 수십 명 규모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2월부터 4주간 교육을 이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평가를 거쳐 4월에 정식 입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