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전무)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0.25%포인트(p)씩 세번 금리인상을 하는 옵션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터는 14일(현지 시간)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2월에 0.5%p, 3월에 0.25%p를 하고 인상을 중단하는 1안과 0.25%p씩 3번하는 2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둘 중에 2안이 더 유력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고려하면 연준은 내년 2월과 3월, 5월까지 금리인상을 해 5.00~5.25%에 도달한 뒤 중단하게 된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또 “연준 위원들 중 17명이 5% 이상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내놓았다는 것은 매파적 요소”라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동안 해오던 얘기었으며 특별히 새로운 건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산타랠리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가짜(fake)가 아님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드러났다”며 “큰 그림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 보니 연말에는 지금보다는 증시가 높은 수준에 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12월 FOMC에 관한 전반적인 느낌과 경기침체 가능성, 점도표와 경제전망 등에 관한 분석을 했다. 인터뷰 전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의 ‘노현철 파트너의 Wall Street 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