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캐릭터 부문 대상은 방송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주로 받아왔지만, 올해는 유통업계 캐릭터인 벨리곰이 이례적으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20~30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올해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공 전시 이후 국내 캐릭터 열풍을 주도하며 독자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이후 유통·식품 업계를 비롯해 공기업 등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팝업스토어 및 자체 쇼핑몰을 통해 20억 원이 넘는 금액의 굿즈가 판매됐다.
아울러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율은 약 40%로, 두바이, 뉴욕 등에서도 전시됐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지적재산권(IP)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올해 공공 전시, 기업 협업, 해외시장 진출 등 ‘벨리곰’의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두에게 사랑 받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