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내년 '테르가제' 출시 가능" 현대차증권 [Why 바이오]

테르가제는 IV→SC 전환기술 원료 자체 제품화한 상품
피하 히알루론산층 일시 분해 수출 통증 완화, 부종 제거
"내년 1분기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해 연내 출시 가능"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196170)이 내년 ‘테르가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출시가 되면 매출이 발생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알테오젠에 대한 컴퍼니 노트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알테오젠은 14일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플랫폼의 주원료 자체를 제품화한 테르가제(Tergase)의 품목허가용 국내 임상 1상 톱라인을 공개하고 우수한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르가제는 피하의 히알루론산층을 일시적으로 분해시켜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하고 부종을 제거한다. 또한 피부미용을 위한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후 제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최초의 인간유래 제품이다.


테르가제는 알레르기 반응성 평가에서 244명 중 1명(0.41%)가 발생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권고하는 1차 지표인 10%보다 현저하게 낮은 발생률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테르가제에 대해 임상 2·3상을 면제하고 임상 1상 만으로 허가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때문에 내년 1분기 국내 허가를 신청해 2023년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매출이 발생하고 현금흐름이 개선된다는 게 보고서가 강조한 포인트다.


한편 제약·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제약사 MSD가 블록버스터 의약품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을 추가하기 위해 손잡은 회사를 알테오젠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키트루다SC는 올 10월 임상 3상이 신청돼 내년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알테오젠에 최대 3회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 “파이프라인 가치는 변동 없으나 1주당 0.2주 무상증자로 인해 주식 수가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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