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위스키인 ‘윈저’ 가격이 내년 1월 3일부터 최대 16% 오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윈저글로벌은 전날 주류 도매장 등에 윈저 12년산 등 제품 가격을 다음달 3일부터 올린다고 통보했다.
이에 윈저 21년산 500ml 출고가는 7만7770원에서 9만200원으로 16% 오른다. 더블유 19년산 450ml는 14.8%, 윈저 17년산 450ml는 7.6%, 윈저 12년산 500ml는 9.6% 비싸진다.
윈저글로벌 측은 “주류산업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19년 8월 가격인하도 추진했고, 그 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주요 원부자재, 인건비 급등으로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됐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윈저 글로벌 제품의 공급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윈저글로벌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7월 물적분할로 윈저 사업부를 떼어내 설립한 별도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