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코 앞인데…메시, 햄스트링 부상 '훈련 불참'

크로아티아전 선제 결승골 넣고 기뻐하는 아르헨 메시./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월드컵 우승을 향한 아르헨티나의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15일) 훈련에 불참했다"라며 "프랑스와 결승전 출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메시가 크로아티아와 치른 준결승전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 점으로 미뤄 컨디션 관리가 필요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메시가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MVP에 선정된 메시는 “우리가 원했던 곳에 도달했다”며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다.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 밤 우리는 멋진 경험을 할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6경기 무패 기록이 끝난 첫 경기가 우리 모두에게 큰 타격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사우디 상대로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크나큰 시련이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메시에게도 이번 무대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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