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클럽]동아에스티, 주주환원·사회공헌 확대…ESG경영 강화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천안 공장에 태양광패널 설치
연천숲 조성 등 동반성장 도모
"창업주 '가마솥' 철학 이어 사회에 기여"

동아에스티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경영 활동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과거 리베이트 사건 등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깨끗이 털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우선 동아에스티는 높아진 회사 가치를 주주와 적극 나눈다는 방침이다. 올 10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총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은 1년간 4번에 걸쳐 진행되며 방식은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금액만큼 매입 완료하는 직접취득으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가치가 나날이 부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산업계 전반에 걸쳐 최대 화두가 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있는 공장들의 친환경성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충남 천안공장은 올 1월 옥상 유휴부지에 200㎾ 용량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해 3월 전기안전검사 승인을 받고 연간 276㎽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로 연간 3000만 원 가까운 전기료를 아끼면서 128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얻었다. 대구캠퍼스도 2023년 한국에너지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태양광발전소 설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인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천안캠퍼스는 2018년 9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획득한 이후 2021년 10월 재인증, 올 8월에는 사후심사까지 통과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 규격인 ‘ISO50001’ 획득을 노린다.


동아에스티는 이밖에도 ‘연천 평화의 숲 조성 사업’,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등 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을 전개하며 공동체와의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전통 제약사 중 동아에스티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만이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집에 온 손님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한다는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가마솥’ 철학을 정도경영에 결합시켜 경제?사회?환경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사회에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더욱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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