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 방송화면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동창리 일대에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 시험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통신을 통해 “이번 시험은 위성 촬영 및 자료전송과 지상 관제 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은 20m 분해능시험용전색촬영기 1대, 다스펙트르촬영기 2대, 영상송신기와 송수신기, 조종 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해 고도 500㎞까지 고각 발사시켰다”며 “우주 환경을 모의한 최적 환경에서 각종 촬영 장비에 대한 촬영조종지령을 비롯한 지상 관제의 믿음성을 확증하면서 자료 전송 장치들의 처리 능력과 안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우주개발국은 중요한 성과이자 정찰위성발사의 최종관문 공정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이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5분께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