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 거리에서 여성 보행자들만 겨냥해 강하게 어깨를 부딪히는 등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여성만 골라서 어깨를 부딪치는 이른바 '어깨빵'하는 남성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도쿄 시부야의 한 길거리에서 흰색 점퍼를 입은 여성에게 고의적으로 다가간 뒤 세게 어깨를 부딪쳤다.
여성은 뒤로 밀려났고 당황했으나, 이 남성을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어깨로 더 세게 여성을 밀었고, 여성은 밀리다 못해 튕겨 나갔다. 단순한 부딪힘보다는 폭력에 가까운 무차별 공격이었다.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당했다"면서 비슷한 피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 남성은 일주일 뒤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고의적으로 타인과 부딪히는 폭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도 지하철역에서 여성에게 고의로 부딪히는 남성이 적발돼 검거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나의 팔이 부딪힐 때마다 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