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15년 만에 올랐지만 금리 인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오피스텔 물량은 2만 6551실로 2021년(5만 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입주물량 또한 2019년(10만 8335실) 정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5만 5444실, 2023년 4만 6930실, 2024년 2만 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초과 공급 우려감은 낮은 상황이어서 수급에 따른 중장기 부담은 덜하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건설사들이 해당 수요에 부흥하고자 대체 성격의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했고,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은 2022년 11월 현재 1098만원으로 시장 여건에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2대 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다. 청약홈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10~20% 수준의 단지만 미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한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대출이자와 예금(저축)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