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인질→마약 목사 이어 '교섭' 전문 외교관 변신해 현빈과 공조

영화 '교섭' 포스터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질', '헌트', '수리남' 등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마다 놀라운 변신과 함께 강한 설득력으로 입체감을 불어넣는 배우 황정민이 임순례 감독의 신작 영화 '교섭'에서 외교관으로 분한다.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 원테이크필름)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렸다.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은 현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과 유일한 한국인 통역사 '카심'(강기영)과의 예측불허한 교섭작전 속에서 절박하고 긴박한 감정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황정민은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사랑받은 영화 '인질'(2021)에서 범죄 집단에게 납치를 당한 국민배우 '황정민'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황정민 그 자체를 연기했던 그는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실감나는 연기와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과정 속 격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입체적인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지난 8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서는 북한에서 귀순한 공군 파일럿 리중좌 역으로 깜짝 등장해 신 스틸러로 등극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는 신망 높은 한인 목사라는 외피 뒤에 실체를 감춘 암흑계의 마약 대부 '전요한'으로 분해 선과 악을 오고가는 이중적인 모습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인질부터 마약 대부까지 만나는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소화력을 자랑해온 황정민이 이번에는 '교섭'의 전문 외교관 '정재호'로 분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은 교섭 실패의 좌절과 참담함,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결단력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교관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위해 감정을 담은 영어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황정민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예고하며 그가 펼칠 불가능한 교섭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내년 1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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