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1번지 일대 미주아파트는 청량리역(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8년 준공된 8개동 1,089세대 노후아파트이며, 아파트 단지가 도시계획도로(폭20m)로 분리되어있어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기존 하나의 주택단지임을 감안하여 금회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번 심의를 통해 10개동 1,370세대(공공주택 162세대)로 건립될 예정이며, 도로확폭 및 공원 조성 등 공공기여계획 등으로 주변 생활권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인접 주변지역도 주거환경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에서는 단지 인근으로부터 청량리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성을 담보한 공공보행통로와 도로 및 공원 등 공공기여 계획도 함께 반영하여 주변 생활권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으로 인접한 주변지역도 함께 주거환경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회의실, 체험공방, 스터디룸 등을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배치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기존 거주 주민들과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하였으며, 다양한 규모(전용 45, 59, 69, 79㎡)의 공공주택 162세대를 공급하여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근 개발 중인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