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폭 상승…"마이크론 CEO 견고한 모습 우호적"

삼성전자 0.69%↑·SK하이닉스 0.38%↑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 DDR5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SK하이닉스 ‘DDR5 MCR DIMM’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침체기를 지나면 강력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5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38% 상승한 7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이들 종목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 하지만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2023년 후반에 수익과 잉여 현금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부 본부장은 "마이크론이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CEO가 이번 침체기를 지나며 강력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해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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