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대구 성서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올해 2월 인천 간석점 이후 이번이 14번째로,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매장들의 누적 매출 신장률은 각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31%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플래그십 스토어’로 꼽히는 서울 강서점은 누적 매출신장률 82%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산의 첫 리뉴얼 매장인 아시아드점 역시 50% 신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성서점은 전국 133개 홈플러스 매장 중 가장 면적이 넓고 20∼30대 고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매장 입구에 과일이나 채소 대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샐러드바와 델리, 베이커리 등 각종 먹거리 코너를 전면 배치했다. 또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디저트를 판매하는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디저트 전문 코너 ‘몽스 디저트’를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와인코너를 확대하고, 신규 입주세대가 급증할 예정인 인근 상권 특성을 고려해 주방용품과 완구, 가전코너 역시 강화했다. 축산과 수산은 프리미엄급 상품군을 강화하고 식품 매장 면적을 20% 늘린 반면 의류와 생활용품 비중은 과감히 줄였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은 모두 지하에 위치해있고 지상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원으로 꾸며 ESG경영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의 고향’인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메가푸드마켓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