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중장년 대상 노후자산관리 등 운영

금융위원회,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내년도 금융교육 추진방향 발표

이미지=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회의를 열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내년도 금융교육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발생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금융교육은 지난 3년간 대면과 일방향 교육에서 비대면과 양방향 교육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같은 금융교육 패러다임이 변화가 모든 연령층에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따라서 금융교육의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아동과 청소년층을 대상으로는 정규 교과 이외에 교육활동 프로그램에서 금융투자의 기초, 대리입금 등 불법 사금융 예방을 중심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청년층은 창업 및 취업, 주거 마련, 학자금 마련 등 실용금융 관련 콘텐츠를 5분 이내로 간결하게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에 게재하기로 했다.


중·장년층 대상으로는 노후자산 관리, 장기 재무설계 등을 위주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늘리고, 고령층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 예방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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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금융역량조사를 위한 연구 및 조사 협의체를 신설하고, 실무협의체 구성기관에 주택연금을 운영하는 주택금융공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퇴 이후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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