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난 '2022 한국관광의 별'은

순천만 국가정원, ‘우영우’, 손흥민 등 8곳 선정
문체부·관광공사, 22일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


순천만 국가정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8가지 관광자원 시상식을 한다.


이번에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K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됐다.


본상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철원 한탄강 물윗길·잔도길이 받는다. 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선수 손흥민 ▲와우미탄 협동조합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특별상을 받는다.



순천만국가정원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식재되어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만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또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2013년에 폐선된 동해남부선 부지를 재활용해 산책로와 해변열차를 개발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로를 독특한 관광콘텐츠로 탄생시켜 올해 120만 명 이상이 해변열차를 이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창의적 콘텐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관광지’로 선정됐다.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관광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서는 강원도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동해와 솔향기가 가득한 해안 솔숲에 있는 이 캠핑장은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위한 경사로 조성, 장애인 카라반 설치와 같은 시설 개선 외에도 촉각·음성 안내판 설치, 관광 약자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길

작년 11월에 새롭게 개장한 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길’은 한탄강 위에 부교를 설치해 만든 물윗길에서는 계절마다 한탄강의 색다른 모습을, 주상절리 절벽을 따라 조성된 주상절리길에서는 상공에서 협곡과 바위를 긴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거슬러주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 노력까지 더해 ‘신규 관광지로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전역에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라는 말을 유행시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드라마 촬영지인 경남 창원의 팽나무, 수원시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손흥민 선수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 선수는 2021년 7월부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구독자 수 1000만 명이 넘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열성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17년 만에 진행된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관광에서도 한식을 접대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와우미탄 협동조합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높은 관광사업체 운영 주체’에는 ‘와우미탄 협동조합’과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선정됐다. ‘와우미탄 협동조합’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출신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은행나무숲, 백룡동굴의 자연 청정자원과 명이나물과 같은 특산물을 엮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게 하여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충청남도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사업단은 홍성군, 주민협의체, 관광 관련 사업체가 함께 소통, 협업해 차박캠핑 문제, ‘머물러’라는 지역관광안내원 양성 등 지역관광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광의 별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사진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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