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에 미래에셋 885억 추가 투자

올 7월 1억 달러 투자 후 두번째

스페이스 X 로고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미래에셋그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885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섹터리더투자조합1호에 885억 원을 출자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글로벌섹터리더투자조합1호는 미래에셋캐피탈의 펀드로 글로벌 신성장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23년 1월께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스페이스X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가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유동화 기회를 위해 투자 라운드를 마련하자,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스페이스X의 한 주당 가격은 77달러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1400억 달러(약 182조 원)로 매겨졌다. 올 7월 투자 라운드의 70달러(기업가치 1250억 달러) 대비 10% 상향됐다.


올 7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 글로벌 스페이스 투자조합 1호’ 펀드를 조성해 1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64억 원)를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국내 금융사 중 스페이스X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곳은 미래에셋 뿐이다. 미래에셋은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당시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약 30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스페이스 X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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