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에서 “파이팅”…재난 정쟁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파이팅 논란과 관련해 “(한 여성분이) 분향을 하러 간 우리를 향해서 비난해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23일 이태원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파이팅을 외쳐 한 시민으로부터 “똑바로 좀 하라.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느냐”고 비판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러니 재난을 정쟁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것이지요. 진정한 추모는 참사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 44만 9000명 가운데 2.8%인 1만 2442명을 구조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의 정원 감축인데요. 이를 통해 연간 7600억 원가량의 인건비가 절감된다는군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력 감축과 더불어 임금 체계 개편도 필수적이죠. 고질적인 호봉제를 없애고 성과·직무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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