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당대표 출마선언…총선승리·尹과 화합 이끌것"

4선 김기현 의원이 27일 내년 3월에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신(新)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총선 압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여 협상 경험, 원만한 소통능력 등을 부각하는 동시에 친윤 정체성도 내세웠다. 그는 “윤석열 대통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기에 김기현이 적임자”라며 “윤 대통령과의 대립을 통해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선이 당원투표 100%로 진행된다는 점을 겨냥해 “우리 당 출신 대통령을 탄핵했던 사태로 인해 당이 난파선이 됐을 때도 당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다. 탈당·창당·복당 등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에도 흔들림없이 우리 당의 뿌리를 지켜왔다”고 호소했다.


그는 공약으로 △다양한 가치·세대·지역·계층으로 당 기반 확장 △공명정한 공천시스템 적용 △정책 역량 강화 △당원 권리 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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