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지원"…우리은행, '신성장기업영업본부' 신설


우리은행은 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담당하는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본지 12월 23일자 10면 참조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가계 대출 수요가 줄고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기업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에너지, 화학·신소재, 첨단제조·자동화 분야 등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 발굴을 통해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통해 유망 업종 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통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컨설팅 및 제휴를 통해 금융·비금융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해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보증기관 출연 확대, 신성장기업 우대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유망 업종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기존 벤처기업 투자프로그램의 한도를 늘려 더 많은 기업이 사업 초기에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성장단계 별 투자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성장기업영업본부 소속 추진팀을 권역별로 배치해 전국에 있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에 대한 다이렉트 마케팅도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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