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결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 착수했다. 구현모(사진) KT 대표가 단독 후보로 추천 됐음에도 경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르면 이날 내 차기 CEO 후보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28일 KT 이사회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서울시 모 호텔에서 차기 CEO 후보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했지만, 구 대표가 복수 후보 추천을 요구함에 따라 타 후보를 추려왔다. 그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KT 부사장 급 이상과 외부 인사들을 수 명 내외로 추천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렸고, 이르면 이날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업계는 구 대표가 최종 후보로 선택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경우 구 대표는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