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신세계까사와 협업해 판매하는 침대 프레임.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이 매트리스에 이어 가구 렌탈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SK매직은 29일 신세계 가구 자회사인 신세계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파, 거실장, 침대 프레임 등 가구 렌탈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신세계까사는 가구를 SK매직 상품과 함께 렌탈 방식으로 제공하고, SK매직은 렌탈 사업 노하우와 판매 채널을 제공한다.
SK매직은 지난해 비스포크, 그랑데 등 삼성전자 가전과 SK매직의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선보여 월 평균 2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커피머신 ‘라떼고(LatteGo)’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침대 렌탈 및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생활구독 사업 영역을 식기세척기 세제, 정수기·공기청정기 필터, 커피 원두, 밀키트로 확대했다.
SK매직의 행보는가구 렌탈 사업 철수 수순을 밟고 있는 가구 1위 제조사 한샘과 대비된다. 한샘은 지난달부터 가구 렌탈 신규 고객 유치를 중단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