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31일 오후 11시 55분부터 시민들과 함께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첫날 오전 9시 충렬사 신년 참배를 시작으로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한다.
타종행사는 새해 소망을 담아 박 시장을 비롯한 선행시민, 의인, 청년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24명이 타종자로 나서 총 33번 타종한다. 타종식은 유튜브 부산튜브와 바다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 시장은 새해 첫날 구청장·군수협의회장, 시 간부 등과 함께 충렬사, 중앙공원 충혼탑, 유엔기념공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신년 참배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순국선열께 고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짐할 예정이다.
시 유형문화재 제7호인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하신 부산지역 순국선열의 영령을, 충혼탑은 국군장병 등 애국전몰용사의 영령을 모시는 곳이다. 또한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는 성지이다.
박 시장은 “올해는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 스마트 도시 지수에서 세계 22위, 국내 1위라는 싹을 틔웠다”며 “계묘년에는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확정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대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