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올해 여행지 1위는 日 오사카"…국내는 제주

30일 트리플, '여행 트렌드 리포트' 발표
교토·고베·나라 등 인근 도시 접근성 좋아
상반기는 파리…12월 1일 가장 많이 떠나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30일 올 한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로 일본의 오사카를 꼽았다. 트리플은 사용자들이 연초 이후 지난 13일까지 생성한 여행 일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도시 순위, 코로나 후 달라진 스타일 등을 분석해 '올해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트리플은 10월부터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되면서 일본 주요 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쇼핑, 맛집, 테마파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오사카를 즐겨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토, 고베, 나라 등 근교 도시들과의 접근성도 인기를 끌었다.


반기로 나눠보면 상반기에 트리플 여행자들의 최다 방문 도시는 파리였다. 이어 런던(2위), 뉴욕(7위)처럼 해외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유럽, 미주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일본과 동남아 도시들이 선전했다. 일본 자유 여행길이 열리며 도쿄(3위), 후쿠오카(5위) 등이 빠른 시간 내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태국 방콕(2위)과 베트남 다낭(4위), 나트랑(9위) 등도 선전했다.


올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미국의 괌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괌의 인기가 높아졌다.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상위 3곳은 제주, 부산, 강릉·속초 순을 유지했다. 봄, 가을에는 경주(4위)를, 여름에는 여수(5위)를 찾는 여행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난 날은 12월 1일이었다. 여름 휴가 시즌이나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장 많이 시작했던 팬데믹 이전과는 달리 올해는 연말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김연정 인터파크 투어플랫폼그룹장은 "올해는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저가 예약부터 여행계획, 나아가 여행 추억 공유까지 트리플로 여행의 모든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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