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통한 위기 극복에 주력하겠다”며 “경제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30일 ‘국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추 부총리는 드리우는 경제 위기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과 부동산 시장 등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활 물가 안정을 통한 생계비 경감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주 ‘설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민생 예산을 신속 집행해 취약 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 후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제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기업의 수출·투자 촉진을 위해 금융지원과 규제 혁신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 혁신, 전략 분야 초격차 확보 등을 위한 ‘신성장 4.0 전략’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추진과 인구 및 기후변화, 경제안보, 지역균형 발전 등 미래 대비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번에도 반드시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