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정시 경쟁률 하락… 상위권 학생 하향안정지원 추정

서울대 3.18대 1·연세대 3.72대 1

서울대학교. 연합뉴스

서울대와 연세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4.13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 전형은 2.85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일반전형은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에서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4.71대 1), 역사학부(4.40대 1), 사회복지학과(4.17대 1), 역사교육과(4.17대 1) 역시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고 간호대학(3.70대 1), 에너지자원공학과(3.50대 1), 컴퓨터공학부(3.30대 1)가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1672명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4.77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등에서 지원율이 높았고 경영학과도 4.02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자연)(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가 뒤를 이었다.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각각 6.50대 1과 5.00대 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 간 점수와 문·이과 교차지원 등 변수로 눈치 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권에서 안정지원 추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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