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대표들 "엔데믹 시대 이끌 스타트업 찾을 것" [CES2023]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등 라스베이거스行
지앤텍·스톤브릿지·마그나 등도 CEO 파견
유망 스타트업 동향·미래 신기술 파악 기대


오는 5~8일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국내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이 대거 출동한다. CES에서 엔데믹 시대에 주목받을 만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찾고 미래 신기술 동향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VC 대표들이 CES가 열리는라스베이거스를 새 해 첫 출장지로 선택하고 3일부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미뤄왔던 해외 출장 등 글로벌 행보를 이번 CES를 시작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에 수년 만에 참가한다는 홍충희 지앤텍벤처투자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스타트업과 기술들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CES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을 다수 만나고 엔데믹 시대에 주목받을 만한 기술이 어떤 것이 있을지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도 심사역들뿐 아니라 대표들이 직접 CES에 참가하며 글로벌 투자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들 VC는 해외 투자 경험이 많고 전문성도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 CES에서 해외 스타트업뿐 아니라 현지 투자사들도 만나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5년 전 CES를 참관했을 때 당시는 생소했던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이 많이 나왔었는데, 어느새 대중화하고 있다" 며 "이번에도 미래 기술 동향을 선제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전 세계 유망 기술과 동향을 손쉽게 파악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ES에 참여하는 또 다른 주요 최고경영자(CEO)급 투자 전문가로는 박기일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파트너 등이 꼽힌다. 또 CES에 참관하는 각 회사의 심사역들까지 합하면 전체 VC들의 CES 참가 규모는 50~6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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