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LX 내 SBM 공정.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예측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16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0% 하락한 15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안타증권(003470)은 3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1221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원유 도입 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재고손실이 발생해 정유부문에서의 이익 감소가 컸다"며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도 기대보다 부진한 적자 상태가 이어졌다. 잰걸음의 외형성장 속에서도 흑자전환 개선 시기가 또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