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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김종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3일 밝혔다. 순경 출신이 해경청장에 임명 제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89년 순경으로 임용돼 치안감까지 올랐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경찰 업무 전반의 이해도가 높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조직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안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본청 수사과장, 인사담당관, 경비과장, 감사담당관, 동해해경청장(경무관), 장비기술국장(경무관), 수사국장(치안감) 등을 지냈다.
해경청장은 해양경찰법 등에 따라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