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영증권은 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주력 시장인 프리미엄 차종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 매출액 5.7조원, 영업이익 5,0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중대형 전지와 소형 전지 매출액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3%, -3%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주요 고객사향 EV용 고부가 배터리 중심 공급 확대로 중대형 EV, 소형 EV용 원통형 전지 매출액은 증가하였지만, 소형 전동공구용 전지 출하량 감소로 소형전지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자재료부문은 4분기 매출액 6,182억원(전분기대비+16%)를 전망하는데, 편광필름, OLED 소재 모두 전 분기 대비 확대되었지만, 전방 수요 둔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3년 고부가 Gen5 배터리 탑재 차종 수 증가로 23년 중대형 EV 내 Gen5 매출 비중은 30%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23년 전사 매출액 25.1조원(전년동기대비+26%), 영업이익 2.47조원(전년동기대비+35%)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우려가 확산되었지만, 프리미엄 차종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유럽 월별 판매량이 회복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북미에서는 25년 이후 수주에 대한 논의가 23년 중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