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반려동물 1만 마리 이상 수송한 에어부산

지난해 반려동물 1만1747마리 수송…매년 지속 증가세

에어부산이 2년 연속 반려동물 1만 마리 이상을 수송했다.


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추진해 지난해 반려동물 1만1747마리를 수송했다. 노선별로는 부산~제주 4600마리, 김포~제주 3814마리, 부산~김포 2002마리, 울산~제주 789마리, 김포~울산 460마리다. 특히 국제선을 통해선 82마리를 수송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019년 6647마리였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이 2020년 8241마리로 24% 늘었다. 2021년에는 1만1000마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처음으로 반려동물 운송 1만마리 시대를 열었다. 반려동물 전체 수송 실적의 약 80%는 제주 노선에서 발생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제주 여행이 대중화됐음을 나타냈다.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서 만든 펫 유니폼 입은 반려동물./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며 펫 친화 항공사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와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승객 대상으로 트래블 키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왔다. 최근에는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서 만든 ‘펫 유니폼’을 출시해 로고 상품 판매점인 ‘샵에어부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항공편 당 반려동물 동반 탑승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동반승객이 더욱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1년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를 항공편 당 기존 3마리에서 최대 10마리로 확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