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형별 맞춤형 치료·케어…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구축

엔씨소프트 손잡고 암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모바일앱 CAMA, 1대1 전담매니저 통해 유방암 치료 도와

김희준(왼쪽)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환자에게 캔서매니저 CAMA 앱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은 온라인에서 암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암센터는 암 진단부터 수술 전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및 치료 후 케어에 이르기까지 암유형별 치료단계와 시기에 따라 개별 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지난해 3월 엔씨소프트(036570)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 등을 거쳐 디지털암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와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 한덕현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위한 디지털 맞춤형 모바일앱 ‘CAMA(CAncer MAnager)’ 서비스를 개발해 환자에게 활용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대일 전담 매니저가 암에 대한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및 일정, 복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일방적으로 정보만 전달하는 기존 앱들과 달리 진료실 밖에서도 환자와 교류하고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제공해 최적의 유방암 치료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한덕현 교수는 "디지털암센터는 종합적으로 암 환자를 관리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하이브리드 중재 센터"라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암 조기 검진, 정확한 암 관련 지식 및 정보의 전달, 치료적 의사결정 과정 지원, 생활 습관 관리 등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