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 메타버스와 결합…첨단 스마트안경 만든다

안광학산업진흥원, 3년간 국비 50억 투입 ‘K-아이웨어 메타버스플랫폼’ 구축


안광학산업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 대구에서 본격 추진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3년간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K-아이웨어 메타버스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관련 예산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기술, 디지털트윈 등 메타버스 주요 기술을 안광학산업과 접목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1차 연도인 올해에는 안경디자인을 디지털상에서 가상 제작하고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활용해 거래 및 공유하는 NFT 기반의 아이웨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에 부족한 디자인 역량을 공급하고 제품 이력관리, 위변조방지 등을 지원한다.


2차 연도에는 시범운영을 통해 플랫폼에 필요한 핵심데이터를 확보한다.


3차 연도부터 안경디자인 NFT 인증·검증·확산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안광학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한 디자인·패션산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안광학산업을 첨단 융복합 안광학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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