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연신 맛있다 극찬…CES서 꽂힌 아이스크림, 뭐길래](https://newsimg.sedaily.com/2023/01/07/29KDRZX15S_3.jpg)
수행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CES 2023’ 참관 일정을 취소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가 푸드트럭을 찾아 직접 맛보며 극찬한 아이스크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투어를 했다.
부스 투어를 마친 최 회장은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센트럴홀 밖에 마련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그는 이곳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컵을 다 비우며 연신 “맛있다”고 극찬하며 “왜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관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답했고, 최 회장은 “그렇게 오래 걸리나. 법 완비가 안 됐구나”라며 아쉬움을 표한 뒤 부스를 떠났다.
이 아이스크림은 SK㈜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기업 ‘퍼펙트데이’가 개발한 제품으로 우유가 아닌 대체유단백질로 만들었다. 대체유단백질은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를 바탕으로 생산한 것으로 우유의 질감과 맛을 낸다.
![최태원, 연신 맛있다 극찬…CES서 꽂힌 아이스크림, 뭐길래](https://newsimg.sedaily.com/2023/01/07/29KDRZX15S_4.jpg)
CES에서 지속가능 식품을 활용한 체험용 푸드트럭을 운용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SK㈜는 지난해 CES 2022에서도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소시지 핫도그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K그룹이 2년 연속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전시관을 열면서 지속가능 식품을 함께 내세우는 이유는 식품 분야에서도 ‘넷제로’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CES에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그는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 감축을 어떤 형태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갈지는 항상 고민하는 주제”라며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 기후변화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