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AFP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강력 처벌을 천명했다.
CNN 스페인어판과 브라질 글로부 TV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홍수 피해를 본 상파울루 아라라콰라를 찾은 룰라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폭동 사태 보고를 받은 뒤 해당 지지자들을 "광신도, 파시스트"로 지칭하며 "모든 법령을 동원해 죄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에서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 명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 내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 등지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