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전 군민 1인당 30만원 지급키로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코로나 극복 및 일상회복 지원 등 취지

기장군청 전경./사진제공=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전 군민 17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군민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과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주민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기장군의회의 요청을 반영해 지급금액을 당초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했다. 소요되는 재원 539억원은 전액 군비로 충당한다.


지급대상은 올해 1월 4일 기준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군민이다. 접수는 내달 중 시행할 예정으로, 기장군 홈페이지와 현장방문(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 모두 가능하다. 세대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해 접수창구의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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