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특별세무조사 착수…빗썸 "강종현 의혹과 무관"

10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세무조사

출처=셔터스톡.

국세청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대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를 찾아 세무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지난 2018년에도 빗썸 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 원대 소득세를 추징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등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펴보며 탈세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빗썸 관계사 횡령 사건 핵심 인물이란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 씨와 강씨의 동생 강지연 씨와 관련해 탈세 정황이 없는지도 확인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빗썸 관계자는 “세무조사 받고 있는 건 사실이고, (국세청이) 어떤 목적에서 나왔는지는 확인 중”이라면서도 “강종현 씨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