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車부품산업 미래차 전환에 281억 투자

수소차 고도화 기반 등 7개 사업

충남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점하고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속도를 낸다.


충청남도는 올해 7개 사업에 281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시장에서 앞서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 사업의 중점 과제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계협력 체계 강화 △미래차 부품 집중 육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창출 등이다.


우선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110건의 맞춤형 사업 연결 성과를 낸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 사업(3억 5000만 원)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9억 원) 등에 총 1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미래차 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육성에도 나선다. 수소상용차의 신뢰·내구 품질 향상 지원을 위한 수소상용차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25억 원), 해외 구매자 발굴·연계 등 거래선 다변화 구축을 위한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6억 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 개선 기술 선점 및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76억 원) 등 3개 사업에 총 107억 원을 지원한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창출의 세부 사업으로는 독립 조향 공용 플랫폼 및 교체형 캐빈 개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증 등을 위한 자율형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지원을 위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구축(62억 원) 등 2개 사업에도 162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종합지원센터 구축 시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산업 기반이 조성돼 도내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미래차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추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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