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차 현대트랜시스, 벌써 매출 10조…“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

전기차 DAS 세계 첫 개발 등
기술 혁신 힘입어 30% 성장
전동화 분야로 사업구조 개편





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


현대트랜시스가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통합 출범 당시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통합 출범 5년 차를 맞아 핵심 기술 강화와 미래 지향적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약 7조 700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10조 원을 돌파하며 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수동·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도 가능하다.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량(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등에 적용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구동시스템(DAS)은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 축을 분리·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1개국에서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일리노이·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내실 경영 강화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목적기반차량(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