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실리면서 국내 화장품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2.50% 오른 14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002790) 역시 전일 대비 1.63% 상승한 3만 7400원을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1.75%), 코스맥스(192820)(0.64%), 한국콜마(161890)(1.78%)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증권가에서 대표적인 중국소비 관련주인 화장품업체들이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이익 정상화를 이룰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가장 확실한 중국 리오픈이 수혜주로 2분기 이후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 회복이 예상되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짙어졌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