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대 상승을 기록하자 국내 대표 인터넷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0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2.59% 상승한 19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 역시 전일 대비 1.98% 오른 6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간밤 나스닥 지수 상승이 꼽힌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98포인트(1.01%) 오른 1만 742.6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는 12월 CPI가 전년 대비 6.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1월(7.1%)보다 감소한 수치다. CPI가 하락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 제공=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