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책 정상화" 한수원, 6년 만에 '원자력백서' 재발간

文정부 탈원전에 5년간 발간 중단
"국내 원전 산업계 발전에 의미"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 표지. 사진 제공=한국수력원자력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 정상화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 6년 만에 원자력발전 백서를 재발간한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발전 백서는 국내 원전 정책, 원전 운영 및 건설, 수출, 안전대책, 연구개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자력발전 관련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발간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은 발간이 중단됐다. 2022년 백서가 발간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및 에너지 정책방향에 따른 원전 정책 방향을 비롯해 총 8편으로 구성됐다. 한수원은 12일부터 전국 대학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부처, 언론사, 출판사, 교육청 등 주요 기관에 백서를 배포한다. 접근 편의성을 위해 e북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 백서가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 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 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백서는 더 투명하고 자세하게 기록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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