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으로 나타났다. 씨에스윈드(11261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솔루션(009830), 지엔원에너지(2705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조사됐다.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으로 화장품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LG생활건강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와 내수 진작 정책으로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일만 남았다”며 “분기가 거듭될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위는 씨에스윈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브로드윈드의 주가가 100% 가량 급등하자 풍력타워와 부품을 생산하는 씨에스윈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국내 풍력 관련 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확대, 판가 인상, 생산 안정화가 겹쳐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풍력 업황 턴어라운드에 확신을 줄 수 있는 고객사들의 수주 반등 속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2% 증가한 1496억 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3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매수 1위인 LG생활건강과 더불어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 회복이 예상되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짙어졌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매도 1위는 한화솔루션이다. 디앤씨미디어(263720), 에스엠(0415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씨에스윈드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1일 매수 1위는 LG생활건강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 SAMG엔터(419530), 에스엠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인디에프였으며 SAMG엔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지투파워(388050), 오스템임플란트 등 역시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