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몰고 호텔 로비 돌진…中 남성의 황당 분풀이

스포츠카가 들이받아 호텔 문이 망가졌다. 트위터 캡처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스포츠카로 5성급 호텔 문을 들이받은 뒤 로비를 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노트북을 잃어버리자 호텔 직원과 논쟁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루자쭈이에 있는 5성급 진링 퍼플 마운틴 호텔에서 28세 남성이 스포츠카를 타고 호텔 문을 향해 돌진했다. 남성은 유리로 된 문을 부수고 들어와 로비를 휘젓고 다녔다.


영상에는 놀란 직원들이 "미친 거냐"고 소리지르며 남성을 차에서 내리게 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남성은 차를 후진시키고 또다시 로비를 달렸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급하게 몸을 피해야 했다.


호텔을 빠져나가려던 차는 문틀에 부딪혀 비상등을 깜빡이며 멈췄다. 호텔 직원들은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느냐”, “미친거냐” 화를 내며 차를 두드리고 키를 얻기 위해 창문을 부수려고 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남성은 노트북을 잃어버려 직원과 언쟁을 벌이다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후 도난 당한 남성의 노트북이 호텔 외부에서 발견됐다.


현재 남성은 구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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