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美 CPI 발표 앞두고 코스피 강보합…2360선 강보합

코스피 지수, 긴축 완화 기대감에 0.36% 강세
유가증권시장서 개인과 기관은 1587억 원 순매수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업종 중심 견고한 흐름 예상

12일 코스피는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3.79포인트(0.53%) 오른 713.56,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242.0원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에 장 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전기차 관련 산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12일 오후 1시 4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36%) 오른 2368.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 원, 1542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1592억 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03%), 삼성전자우(005935)(-0.18%), NAVER(035420)(-0.26%), 카카오(035720)(-0.32%)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 LG화학(051910)(0.32%), 삼성SDI(006400)(0.96%), 현대차(005380)(1.83%)는 강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여전히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으나 여러 경제지표들을 토대로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처럼 전기차 관련 산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 증시의 약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언론이 다음주 있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일본 증시의 약세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본 증시의 흐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24%) 오른 711.4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86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 원, 556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5%), 엘앤에프(066970)(1.19%), HLB(028300)(1.59%), 카카오게임즈(293490)(0.46%), 에코프로(086520)(0.26%), 셀트리온제약(068760)(1.66%), 리노공업(058470)(0.25%)이 강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2%)은 하락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