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더해 글로벌 풍력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0% 급등했다.
씨에스윈드는 전날 베스타스 대만법인과 507억 원 규모(매출액 대비 4.2%) 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6일까지다. 간밤 미국 풍력타워 제조사인 브로드윈드가 100% 가량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씨에스윈드는 하루만에 9.55% 올랐다. 지난 1년 동안에는 20.72% 상승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확대 효과와 판가 인상, 생산 안정화가 겹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베스타스가 수주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