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데믹으로 체력 키운 대원제약,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대감 고조 [Why 바이오]

4분기 매출 1260억, 영업익 87억 추정
작년 매출 4823억, 영업익 474억 예상
감기약 품절 우려 수요대응 역량 확인

대원제약 본사. 사진 제공=대원제약


감기약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제약(003220)이 코로나19와 독감 트윈 데믹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더해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포함 포트 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의 동시 유행이 이어져 주요 제품 매출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연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매출은 24.8% 증가한 1260억 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판관 비용 증가로 18.6% 감소한 87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해 2022년 연결 매출은 36.2% 늘어난 4823억 원으로 기존 2022년 초 목표 매출액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 영업이익은 79.2% 증가한 474억 원으로 2021년 194억 원 대비 놀라운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잘 이뤄져 지난해 진해거담제 판매량 국내 1위를 달성, 감기약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코대원 시리즈 외에도 일반의약품(OTC)에서 콜대원 진해거담제 제품과 감기약 제품의 수요의 대응 역량이 충분히 확인됐다.


2022년 4분기 인센티브 지급으로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나 올해 상반기까지 감기약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열진통제 펠루비/펠루비SR의 매출이 지난 2분기와 3분기 100억원 이하의 실적으로 코대원 F/S 시리즈 매출 성장 대비 더딘 흐름을 보여줬지만 4분기 펠루비/펠루비SR 매출 증가가 추정된다.


그 외 기타제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했고 극동에치팜 관련 자사 전환 비용의 감소가 4분기 이뤄졌으나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영업이익이 일부 하락, 1회성 비용 증가된 상태다. 엔데믹 상태에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하위 변이 및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도 매출 감소 경향은 크지 않으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관련 제품 외에도 지난해 대원제약은 OTC 외 CHC 헬스케어 관련 제품까지 25개의 신규품목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썼다. 2023년에도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 성장에 단기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고무적 성과 기대된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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