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UAE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친환경으로 설계하여 건설 중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스테판 세브란스 마스다르 건설단장으로부터 마스타르 시티에 관해 설명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해수 담수화 시설, 스마트물관리 관련 물산업 협력을 골자로 한 ‘한-아랍에미리트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2조원 규모의 수출효과 계기를 만들었다고 환경부는 자평했다.
환경부는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UAE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장관을 만나 이 같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해수담수화, 스마트물관리 등 UAE 물산업 진출기반 강화와 수자원 모델링 협력, 기후변화?물부족 공동대응 등이 담겼다.
환경부는 이번 MOU 체결로 UAE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을 도와 2조원에 달하는 수출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UAE는 현재 슈웨이하트4 및 아부다비 아일랜드(아부다비), 하샨 1단계(두바이), 함리야(샤즈자) 등 총 4개 약 2조 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입찰 중이거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인공지능(AI)정수장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물관리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충분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UAE에 진출한 우리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수담수화 시설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